실직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고, 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커지기 마련입니다. 이럴 때 실업급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. 하지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치고, 필요한 실업급여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. 오늘은 실업급여 신청 절차, 신청 기간, 필요 서류 및 준비물, 입금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실업급여 신청 기간
실업급여는 퇴사한 다음날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중요한 점은 퇴사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과 수급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즉, 퇴사한지 1년 안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지급을 받으셔야 합니다.
실업급여 신청 서류 및 준비물
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고용센터 첫 방문 시 준비할 서류는 크게 회사에서 준비하는 서류와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있습니다.
▶ 회사에서 준비하는 서류
1.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신고서
2. 이직확인서
▶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 (고용센터 첫 방문 준비물)
1. 신분증
2. 수급자격 신청서 (인터넷 접수 or 방문 작성)
3. 고용센터 방문 전까지 (구직신청 등록, 온라인 교육)
실업급여 신청 절차
실업급여 신청 절차는 단계별로 진행됩니다. 각 단계를 이행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.
① 이직확인서 처리 확인
회사에서 근로복지공단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신고서를 제출하고, 이직확인서를 관할 실업급여 신청 고용센터에 제출합니다. 퇴사자는 고용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이직확인서가 제대로 처리되었는지 미리 조회하여 확인해야 합니다.
▶ ‘고용24’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
▶ ‘고용24’ 앱에서 확인하기
만일 확인 결과, 처리되어 있지 않다면, 회사에 제출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. 이직확인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실업급여 신청이 되지 않아요.
② 구직신청 등록
고용24에서 구직신청을 등록합니다. 이는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과정입니다.
고용24에 개인회원으로 로그인하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되는 간단한 절차이며, 구직등록확인서는 고용센터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, 굳이 발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참고로, 예전에는 워크넷에서 구직등록을 했는데, 지금은 워크넷이 종료되고 고용24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꼈습니다.
③ 온라인 수급자격 신청자 교육
고용24에서 온라인 수급자격 신청자 교육을 수강해야 합니다. 온라인 교육 역시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, 신청 전에 반드시 이수해 주셔야 해요.
④ 수급자격 신청서 제출
수급자격 신청서는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도 있고, 실업급여 인정 신청을 위해 관할 고용센터에 첫 방문할 때, 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. 온라인으로 미리 제출해 놓으면 편하지만, 고용센터에도 수급자격 신청서 작성 예시가 있으니, 참고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어려움없이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.
⑤ 관할 고용센터 방문
이제 최종 준비물인 신분증을 가지고 관할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으면,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. 관할 고용센터는 실업급여 신청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고용센터입니다.
자신의 관할 고용센터가 어디인지 확인해 보세요. 5초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.
여기서 꿀팁!!
고용센터 첫 방문일은 꼭 방문일로부터 14일(2주) 후의 일정을 확인하고 결정하세요. 첫 방문일 이후 2주가 되는 날은 1차 실업인정일로, 이날 꼭 다시 고용센터를 방문해야 되기 때문입니다.
1차 실업인정일에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으면 8일치의 실업급여를 받지 못합니다. 그러니, 고용센터 첫 방문일은, 1차 실업인정일이 여행이나 다른 중요한 일정이 없는 날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⑥ 실업 인정 및 실업급여 지급
이후부터는 실업급여 수급기간 동안 매월 1주에서 4주 단위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. 구직활동에는 실제 구직활동과 구직외활동이 있으며, 매월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야 매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실업급여 입금일
실업급여 신청 후 지급일은 실업인정일의 다음 날, 은행 영업일(평일)에 입급됩니다. 실업인정일은 구직 활동을 보고하는 날입니다. 보통 4주에 한 번씩으로, 실업인정일을 놓치면 실업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일정을 기억해 두세요.
참고로, 첫 실업급여를 받기 전까지 7일 간의 대기기간이 있어서, 이 기간 동안은 급여가 지급되지 않습니다. 따라서, 1차 실업인정일(고용센터 첫 방문 후 2주 뒤)에는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 8일분(건설일용근로자는 15일분)의 급여가 지급됩니다.
그 이후부터는 보통 4주(28일)를 기준으로 한 실업인정일 다음 날이 실업급여 입금일이 됩니다.
▶ 실업급여 얼마나 오랫동안, 얼마를 받게 될까요?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!
실업급여 신청 시 주의사항
1. 이직 사유
자발적 퇴직의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. 퇴직 사유가 고용주에 의한 해고, 경영상의 어려움 등 자발적인 이유가 아닌 경우에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2. 정기적인 구직활동
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정기적으로 구직활동을 해야 합니다. 실업인정일에 구직활동 내역을 고용센터에 보고하지 않으면,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.
3. 면접 불참 / 취업 거부 시
구직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면접에 불참할 경우, 구직 의사가 없다고 판단되어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(1차 경고, 2차 지급 중단). 또한, 정당한 사유 없이 취업을 거부했을 경우에도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.
분명한 사유가 있다면 고용센터 담당자에게 소명하시면 됩니다. 그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면접에 가지 않았거나 합격 후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면, 재취업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생각해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.
실업급여는 실직 후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제도입니다. 실업급여 신청이 처음이라 걱정되시겠지만, 실업급여 신청 절차를 알고 준비하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. 실업급여 신청 기간에 맞춰 서류와 준비물을 가지고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, 어렵지 않게 실업급여 입금일에 실업급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. 실업인정일을 놓치지 않고, 구직활동을 꾸준히 보고하며, 필요한 실업급여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실업급여를 원활히 받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. 실업급여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, 꼼꼼히 준비하고 차질 없이 신청하세요!